Sh. ε 이야기/2017년 1학년 5반
Hello 1 - 5 = ♥
"insπre...!"
2017. 4. 1. 13:20
#3월 31일
입학한지 정확히 한 달이 되는, 3월의 마지막날...
입학하고 처음으로 비가 내린다. 아침 조례때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나란히 우산을 이렇게 정리해 두었다.
보통은 말리겠다며, 뒤에 펼쳐두거나, 옆에 두기 일쑤인데...
아침에 화나는 일이 있었는데, 내마음이 스스로 녹아내린다.
그래, 물론 기도도했었다.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나는 지금 아주 면역성 좋은 예방주사를 맞고 있는 듯 하다.
어쩜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많이도 우리반으로 주셨을까...^^
좀 부정적인 아이도 긍정적이고 예쁜 아이들고 치유되고, 완벽하면 모순이라던 표현도, 이제 완벽하게 느끼며 체험하는 중...
그래서 3월을 마감하며, 억지로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문자가 아니라, 진심으로 감사의 문자를 우리반 모든 학부모님들께 드렸다.
비도 오고, 아이들도 예쁘고, 4교시가 수학이고...
그래서, 우린 수행평가 보고, 라면파티....^^
4월도 부탁해...^^